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정치권·종교계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상주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빈소를 지킨 가운데, 장례 첫날 조문이 마감된 오후 10시까지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오후 6시께 빈소를 찾았고, 윤 대통령은 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및 당 4역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보도 조문했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오후 8시께 빈소에 방문했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가족들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위로를 건넸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해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습니다.
고 윤기중 교수의 장례는 사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 신영빈 기자 /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