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코엑스서 옷 절도한 잼버리 외국 대원 3명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23-08-15 17:16  | 수정 2023-08-15 17:23
사진=연합뉴스
10여만원 상당 옷 훔친 혐의...절도 후 화장실에 버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강남의 대형 쇼핑몰에서 절도 범행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0여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친 혐의로 유럽 국적의 미성년자 남성 대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상점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피의자 3명은 23일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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