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만금 컨트롤 타워 부재·과도한 운영비, 총체적 난국
입력 2023-08-14 19:01  | 수정 2023-08-14 19:07
그러면 애초 왜 나무 한 그루 없는 새만금 간척지에 야영장을 만들었을까요.

세계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은 농업과 관광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지녔고, 세계 잼버리를 통해 이를 알리려 했던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폭우과 폭염, 각종 벌레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보니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사업계획과 예산 등 대부분의 업무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승인하게 돼 있습니다.

없애기로 한 부처의 힘 없는 장관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여기에 공동위원장 3명을 추가한 겁니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예비비 집행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것이 컨트롤 타워 없는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또 하나의 쟁점은 84억 원에 달하는 과도한 운영비, 시설비는 고작 130억 원인데, 예산 배분을 제대로 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조만간 시작될 감사원 감사는 이 부분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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