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윤석열 정권 경제 성적표, 무능·무대책·무책임"
입력 2023-08-14 11:01  | 수정 2023-08-14 11: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누구도 경제 위기 책임지려 하지 않아"
"국민 대부분 오염수 방류 반대…국민 여론이 괴담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경제 성적표는 무능·무대책·무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無) 경제 성적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인적 고물가가 일상이 됐다"며 "농산물과 휘발유, 버스 가격 등이 오르고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도 10개월째 위기이나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 넘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못하면 경제부총리라도 나서야 하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여전히 상저하고만 외치며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도 경제 위기를 책임지려 하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다"고 일갈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일본이 이달 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고 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일본 편들기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 대부분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데 이런 국민의 여론이 괴담이냐"며 "정당한 문제 제기조차 정치공세로 몰고 간다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테러로 규정한 친일파식 사고방식과 다를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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