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잼버리 독일 참가자 "폭행 피해"
입력 2023-08-14 07:00  | 수정 2023-08-14 07:23
【 앵커멘트 】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양주시의 한 가구단지 비닐하우스가 불에 탔고, 일산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나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광주에서는 한 숙박업소 주인이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사이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비닐하우스 옆엔 빨간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14일) 새벽 0시 반쯤 경기 양주시 삼숭동의 한 가구단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아파트 단지 뒤쪽에서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인데 거주민들이 꽤 많이 신고를…."

이 불로 비닐하우스 내부 50㎡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건조 기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13일) 10시 20분쯤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조형물 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그 옆에 인근에 고속도로가…지나가던 차들이 '불길이 보인다'는 식으로…."

한 때 불길이 커져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 5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모텔에서 독일 여성 A 씨가 업주 60대 남성 B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이었는데, 휴식을 취하던 중 B 씨가 허락을 받지 않고 방안으로 들어와 실랑이를 벌이다 팔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A 씨 일행이 창문을 열어둔 채 에어컨을 틀고 나가 이를 끄기 위해 부탁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를 폭행과 방실침입 혐의로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은재·김규민
화면제공 : 시청자·경기 일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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