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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캡틴' 손흥민 토트넘 주장 됐다…잠시 후 개막전 출격
입력 2023-08-13 19:30  | 수정 2023-08-13 20:12
【 앵커멘트 】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됐습니다.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주장을 맡은 한국 선가 됐는데,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고루 리더십을 갖췄다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흥민이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주장으로서 소속팀 토트넘을 이끌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위고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넘겨받아 클럽 주장에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두 번째 한국 선수로, 퀸즈파크레인저스 시절 박지성 이후 11년 만의 일입니다.

손흥민은 놀랍고도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주장 임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 "토트넘과 같은 빅 클럽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습니다.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고루 리더십을 갖췄다며, 손흥민의 주장 선택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팀을 떠난 '손케 듀오' 해리케인을 향해,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작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늘(13일) 밤 10시 시즌 개막전인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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