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출소 찾아가 흉기 휘두른 60대 만취 남성…테이저건으로 응징
입력 2023-08-12 19:30  | 수정 2023-08-12 19:52
【 앵커멘트 】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찰이 만취 상태로 파출소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파출소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손에 흉기를 들고 있습니다.

파출소로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는 이 남성.

"XX 야! 경찰놈들!"

"얘기 들어드릴게요. 안쪽으로 가세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경찰의 만류에도 술에 취해 횡설수설을 이어가다 흉기를 마구 휘두릅니다.


"칼 내려놓으세요!"

"칼 지금 두 개 들고 뭐하시는 거예요? 칼 내려놓으세요!"

설득도 하고, 삼단봉에 테이저건까지 겨눴지만, 갑자기 물건을 던지는 남성.

그 순간, 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쏩니다.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고, 흉기를 빼앗고 나서 수갑을 채웁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거예요."

이 60대 남성은 이전에도 술을 마시고 이웃에게 행패를 부린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술 드시고 약간 고성방가하거나 노상에서 주무시거나 이런 걸로 인해서 신고가 들어온 건 몇 번 있어요."

경찰은 흉기 난동과 관련한 범죄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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