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신용카드 빼앗고 전자발찌 끊고 도망간 60대 강도범 붙잡혀

지인을 상대로 강도질을 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사무실에서 지인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4시간 뒤인 오후 10시 5분쯤 남동구 길거리에서 훼손하고 도주했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소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가 도주한 지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과거 성폭력 범행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