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2일)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미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이 직접 꼼꼼히 챙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조 필요 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어제(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막을 내렸지만, 일부 대원들은 한국에 좀 더 머무르면서 관광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각국 대표단들이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진 만큼 임시 숙박 중인 기업·지자체 연수원, 대학교 기숙사 등에 체류 연장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총리실은 지자체로부터 추가 지원이 필요한 내용을 취합해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조율할 예정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원들이 한국을 모두 떠나기까지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대책반 회의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