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이 덜컹거려 열어줬더니 처음 보는 남성이 공구를 휘두르며 집주인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드라이버로 나를 찌르려고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습니다.
집주인 50대 남성 A씨가 현관문이 계속 덜컹거려 열어봤더니 초면인 40대 남성 B씨가 갑자기 안으로 들어와 욕설하면서 "네가 여기 왜 있느냐"고 소리쳤습니다. 또 B씨는 들고 있던 드라이버를 A씨 가슴 쪽을 향해 휘둘렀습니다.
A씨는 B씨를 집 밖으로 밀어내고 현관문을 잠근 후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 근처에서 B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가해 남성이 만취한 상태였고, 마약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특수주거침입과 특수상해 미수 혐의 등으로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