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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생각하는 건 방탄소년단 뿐, 참석은 못 하지만...유종의 미 거둘까? [M+이슈]
입력 2023-08-11 10:26 
말많고 탈 많았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잼버리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잡음 많았던 ‘잼버리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군대있는 방탄소년단을?...포토카드 선물 결정


말많고 탈 많았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잼버리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온열 질환 환자 속출로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한반도를 관통할 예측이 들려왔다. 이에 급하게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이전했다. 이같은 콘서트 일정과 장소 변경에 기존에 출연하려 했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불참 소식을 알렸다.

하이브(HYBE)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슈퍼라이브 지원에 나선다. 사진=하이브
◆ 방탄소년단, 포토카드로 마음 전했다
이후 해당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많은 아티스트를 향해 압박이 이어졌고, 급기야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행사에 불러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최종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이 빠져 논란은 잠잠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1일 문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행사에 포토 카드를 전달하며 함께하게 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이날 제공되는 포토카드 세트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제품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에서 판매되는 공식 상품 중 하나로 아티스트 관련 머치(Merch)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이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고 자발적으로 포토카드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는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씁쓸함은 지울 수 없다.

결국 혼란 끝에 당일 방송 예정인 KBS2 ‘뮤직뱅크가 결방됐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했던 아티스트에 마마무, 있지, NCT드림, 뉴진스, 강다니엘 등 19개 팀이 합류해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아이브가 일정 변동으로 오를 수 없게 됐지만, 자발적으로 ‘K-탑 슈퍼 라이브 콘서트 출연을 결정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전했고, 문체부 또한 아이브가 6일 출연 약속을 지키고자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K팝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압도적인 K팝의 매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 누리꾼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공연장에 입장하려는 행동이 포착되기도 했다.

◆ 논란 딛고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 다각도 노력
이에 정부는 다각도로 준비를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전국 시도 8개 지역에서 분산됐던 4만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에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교통통제를 진행한다.

과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잡음 속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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