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서 60대 남성 사망, 달성군 가창에서는 실종 신고 접수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홍수 특보가 잇따라 내려지고 피해 신고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기준 1명이 사망했고, 실종신고도 1건 접수됐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자정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대구는 평균 200㎜, 달서구는 296㎜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풍이 대구를 스치듯 통과하면서 곳곳에서 물 폭탄이 터지자 홍수경보도 잇따랐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유역인 군위군 무성리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또 오후 2시 20분을 기해 금호강 신암동 지점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위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는 구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오후 1시 1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남천 병천교에서는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대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오후 1시 45분쯤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