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속 위험천만 물놀이…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입력 2023-08-10 08:00  | 수정 2023-08-10 08:32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부산 연결해보겠습니다.
태풍 오른쪽 위험반원에 있는 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박상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는데요.

비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륙도 앞바에서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습니다.


부산에는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빠른 오전 9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출근시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도시철도 지상구간과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전동열차는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거가대교에 이어 7시부턴 광안대교와 을숙도 대교도 통제됐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방과후학교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부산에선 30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조금전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시민 2명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 물놀이를 하다 제지당하는 위험천만한 일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벽 만조시각에 폭우가 쏟아지지 않아 침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약 1시간 후면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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