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롤스로이스 사건 당일까지 '약물 투약'..."피해자 현재까지 의식 없어"
입력 2023-08-09 10:51  | 수정 2023-08-09 10:57
경찰은 위험운전 치상 등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20대 남성 운전자 A 씨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가지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일에도 의사 처방을 받아 2가지 종류의 약물을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약물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경찰이 행적을 추적하자 뒤늦게 투약 사실을 시인했고, 투약한 병원 측에서도 관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위험운전 치상 등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를 걷던 20대 여성을 부딪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차량에 부딪힌 피해자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모레(11일) A 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의사 처방을 받지 않은 약물 투약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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