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군함 조사 작업 참여
입력 2010-03-28 15:00  | 수정 2010-03-28 15:40
【 앵커멘트 】
미군 군함이 천안호 조사 작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국방부는 수색 현장에 기뢰탐색함 2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미국 군함도 탐색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조사 작업에 미 군함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내일 미군 군함이 조사작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미 군함이 언제 어떻게 참여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태평양함대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오늘밤이라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7함대 소속 함정들이 주한미해군기지인 진해항에 수시로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평양 함대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의 주일 미해군의 참여도 예상됩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한국의 국방부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동향도 탐지하지 못했지만 모든 우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침몰한 초계함 천안호 구조현장에 구조함 광양함과 함께 기뢰탐색함 2척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탐색구조 활동을 돕기위해 730톤급 기뢰탐색함 2척이 오후에 현장에 도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구조함 광양함은 오후 2시쯤 구조 현장에 도착했으며, 기뢰탐색함은 빨라야 저녁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뢰탐색함 투입 배경이 천안함 주변의 기뢰를 찾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다밑에 부유물 등 여러 가지가 깔려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천안함 선미를 찾기 위해 가급적 많은 함정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한편, 선체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위력이라면 함정 측면에서 엄청난 폭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 대변인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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