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첩 대기명령 직·간접적 들은 사실 없어"
"집단항명 수괴 억울함 참고 수사 임할 것"
"집단항명 수괴 억울함 참고 수사 임할 것"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이첩했다가 보직해임된 해병대 수사단장 박 모 대령 측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사했고, 이첩 내용을 군 수뇌부에 직접 대면보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 측의 입장문에 따르면 박 대령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적극 수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결과 사단장 등 혐의자 8명의 업무상 과실을 확인했고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내용을 해병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대면보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 이후 경찰에 이첩할 때까지 장관의 이첩 대기명령을 직·간접적으로 들은 사실이 없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개인 의견과 국방부 차관의 문자 내용만 전달 받았을 뿐이라는 게 박 대령 측의 주장입니다.
박 대령 측 변호인은 "현재 수사단장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검찰단장에 의해 집단항명의 수괴라는 최대 억울함을 참고 인내하며 이번 주 금요일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