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차차' 열차에 두고 내린 4800만 원, 30분 만에 주인 품으로
입력 2023-08-08 14:47  | 수정 2023-08-08 14:54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 / 사진 = SRT

손님이 실수로 두고 내린 현금 4,800만 원을 찾아 돌려준 승무원과 역무원의 일화가 알려졌습니다.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수서역에 근무 중인 최현찬 역무원이 지난 7일 고객이 두고 내린 현금 4,800만 원을 찾아줬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이 든 가방을 먼저 발견한 건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승무원입니다.

강승빈 씨는 해당 가방을 발견하자마자 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고, 이를 건네 받은 최현찬 씨가 가방 속 세탁소 인수증에서 주인 연락처를 발견해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가방을 두고 내린 지 약 30분 만에 다시 수서역을 찾은 가방 주인은 "이렇게 빨리 연락을 주시고 가방을 찾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와 최 씨는 "큰 돈을 잃어버리고 가슴을 졸였을 고객의 심정을 생각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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