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태국인 잼버리 성범죄 의혹, 오해 있지만 철저 조사할 것"
입력 2023-08-08 14:02 
사진=연합뉴스


태국 당국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제기된 태국 국민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오해가 있지만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스카우트연맹 수띤 깨우파나 사무총장은 새만금 야영장에서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지도자 A씨가 정직됐으며,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띤 사무총장은 A씨가 한국에서 돌아오면 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뜨리눗 티얀텅 교육부 장관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에 입각한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수띤 사무총장에 따르면 A씨는 여성용이라는 표시를 보지 못하고 여자 샤워실에 실수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은 2일 새벽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A씨가 들어오는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성범죄가 발생했으나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며 조기 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은 "성적 목적의 침입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고, 조직위와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성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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