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 공백에도 날개 달았다…KT,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23-08-07 14:11  | 수정 2023-08-08 00:34
KT 제공
KT,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 5,761억 원…전년대비 25.5% 증가
플랫폼·통신 등 기존 분야 외 금융·부동산 등 핵심 포트폴리오 성장 견인
'9개월 경영 공백' 마무리 수순…김영섭 대표이사 후보, 이달 말 임시주총 승인 앞둬


국내 통신업체 KT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 5,475억 원(전년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5,761억 원(25.5% 증가)의 실적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 성공했습니다.

KT는 이번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B2B 사업 분야(플랫폼, 고객 대상 통신)과 B2C(플랫폼, 유·무선 사업)의 균형잡힌 성장과 사업수행 방법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혔고, 금융·부동산·콘텐츠·DX를 비롯한 핵심 포트폴리오에서도 성장성을 증명하며

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T 지난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확정하면서 9개월 간의 경영 공백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사 요건으로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뒀다고 알렸습니다.


김 후보는 LX인터내셔널 상사의 전신인 럭기금성상사에 입사한 후, LG U+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한 정통 'LG맨'입니다.

김 후보는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입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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