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포스코, LG, 롯데 하이트진로 등 기업 후원으로 '폭염' 현장 구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개회 이후 다수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 중인 잼버리 참석자들을 위해 긴급 현장 구호에 나섰습니다.
희망브리지의 이번 구호는 주요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포스코와 LG는 쿨스카프 2만 5천 장을, LG는 얼음냉수지원을 위한 냉동차량 6대, 하이트진로는 생수 10만 병, 동아오츠카는 박카스 5천 병을 전해왔습니다.
현대차그룹과 롯데의 후원으로 제작된 심신회복차량 역시 투입됐습니다. 희망브리지는 "강력한 냉방 기능이 설치된 해당 차량은 고온 속 그늘이 없는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참가자들로 붐볐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심신회복차량에서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의 한 참석자는 "차 안이 매우 시원하다. 잘 쉬었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쿨스카프를 받은 브라질 국적의 학생은 "매우 차갑다. 고맙다"고 반겼습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서로 교류하며 하나가 돼야 할 축제에 참석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후원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무사히 대회가 종료돼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입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