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확한 동기 조사하는 것에 집중"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의 구속 기간이 다음 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오늘(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조선의 구속 기간을 이달 16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거쳐 최장 20일 동안 구속 피의자를 수사할 수 있으며, 조선은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과거 범죄 기록, 심리 상태, 범행 직전 동선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아울러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으며, 피해자는 모두 조선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체포 다음 날인 22일 조선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선은 만 18세 때부터 보험 사기 및 흉기 상해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됩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