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국제대학교(총장 이권현 박사)와 지난달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시 국제대학교 캠퍼스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200여 명과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사이버윤리: 선플 청소년 여름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선플운동본부와 국제대학교, 전국선플교사협의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선플의 긍정적인 언어 확산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해 청소년들의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인터넷상에서 악플과 혐오표현의 심각성을 인식시킴으로써 상호 배려의 선플운동의 실천을 통해 학교현장에 만연된 청소년 언어폭력으로부터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안실련과 평택시의 후원으로 개최됐습니다.
'2023 사이버윤리: 선플 청소년 여름캠프'는 악플로 인한 피해 실태와 예방·대처법, 선플달기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한 강연, 친구의 고민해결을 돕는 온·오프라인 선플 달기, 국제대 7개 학과 교수진 및 재학생들이 준비한 진로체험, 미니올림픽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
참가 학생과 학부모의 '사이버윤리 다짐 선서', 선플달기와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들을 전국선플교사협의회 임원으로 임명하는 '임명장 수여식' 등도 진행됐습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우리나라 20~69세 인터넷 사용자 1천 명 중 46.5%가 악성댓글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이번 '사이버윤리: 선플 청소년 여름캠프'가 청소년들이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플운동의 실천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캠프를 공동주관한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오경숙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가 급속하게 발달하는 만큼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사이버윤리 교육과 집단상담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원기 전국선플교사협회 회장(대신중학교 교사)은 "선플운동에 적극 참여한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들에서 학생들의 언어순화뿐 아니라 학교폭력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사례가 발표된 적이 있는 만큼 일선학교에서도 선플운동을 통한 인성교육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플운동본부는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향후 소속 학교와 SNS 등 온라인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우수 활동자에게는 연말 시상을 함으로써 이들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