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현숙 여가부 장관 "잼버리 성범죄 주장,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아"
입력 2023-08-06 14:09  | 수정 2023-08-06 14:17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스카우트연맹 '세이프 프롬 함'팀, "어떤 성추행 사실도 없다"
경찰 "진술과 상황 상 성적 목적 침입으로 보기 어려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전북지역 스카우트의 주장에 대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6일)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 잼버리 프래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해 "필요한 내용 있다면 더 파악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종합상황실에 최초로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조직위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세계연맹이 자체 운영하는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 팀에 사건을 인계해 자체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제이콥 머레이 세계연맹 이벤트 디렉터는 세계연맹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이프 프롬 함 팀이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조사했고 어떠한 성추행 사실도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 배석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금까지 여러 진술과 샤워실 내 상황을 파악했는데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북지역 스카우트 관계자는 오늘 오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을 찾아 예정에 없었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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