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 질문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허위 조작 영상
국민의힘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내일(7일) 서울경찰청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오늘(6일) 김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한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게시한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고발 대상자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가 개인의 우발적 일탈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특정 세력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직적으로 동영상을 게시하고, 댓글을 유도하면서 여론을 선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고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에는 잼버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댓글 제보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게시글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한도를 넘는 게시글과 조직적 유포가 의심되는 게시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유포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불신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가짜뉴스가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