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6호 태풍 '카눈' 다음 주 동해 북상...미리 대비해야
입력 2023-08-05 15:37  | 수정 2023-08-05 15:44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목요일(10일) 울릉도 남동쪽 40km 도착 전망
부산지역 해수욕장 수영금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다음 주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10일에는 울릉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km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기상청이 참고하는 수치 예보 모델이 예측하는 태풍 경로가 매일 변할 만큼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수치 예보 모델 전부 동해로 북상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울릉도와 동해안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카눈'은 다음 주 목요일(10일) 오전 9시쯤 울릉도 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수온이 높을수록 태풍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수증기량이 많아지는데, 현재 동해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기 때문에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휴가철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 일부에 제6호 태풍의 영향으로 수영금지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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