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피의자는 흥분한 기색이 없이 무덤덤하게 범행을 이어나갔다고 목격자들이 진술했습니다.
지난 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 씨와 맞닥뜨린 한 보안팀 직원은 "바로 또 찌를 기세로 또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좀 무덤덤한 표정이 그런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범행에 맞선 직원의 침착한 대처도 빛났습니다.
백화점 1층 광장을 뛰어다니며 흉기 난동을 벌이는 최 씨를 보안팀 직원이 막아섰습니다.
보안팀 직원은 최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팔을 다쳤지만 무전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지혈하거나 피신처를 내준 시민도 있었습니다.
귀금속 가게 직원은 "뛰어들어오시니까. 살려달라고 하는 데 도와달라고 하는데 숨을 수 있냐고. 우리는 숨을 데가 많죠. 들어오시라고 오시는 대로 다 수용을 했죠."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