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은 귀가 혼냈다고 어머니 살해한 대학생, 법원 출석
입력 2023-08-04 16:00  | 수정 2023-08-04 16:06
50대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현행범 체포된 이모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왜 그랬느냐" 질문에 침묵

늦은 귀가를 나무란다고 홧김에 어머니를 살해한 대학생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쯤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19세 이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모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그랬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50대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현행범 체포된 이모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모 씨는 어제(3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밤늦게 귀가한 것을 놓고 A씨와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함께 살던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이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