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댄서 가슴 만지라고 강요"...성희롱 혐의로 피소된 미국 가수
입력 2023-08-04 11:13  | 수정 2023-11-02 12:05


미국 가수 리조가 전직 백댄서 세 명으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리조와 제작사가 팀의 전직 댄서 3명에게 성희롱과 적대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리조의 댄서로 활동했던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리조와 제작사 빅걸 빅 투어링(BGBT), 댄스팀 수장인 셜린 퀴글리를 고소했습니다. 댄서 3명은 성적, 종교적, 인종적 괴롭힘, 장애 차별,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댄서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클럽에서 열린 라이브쇼에서 누드 댄서의 가슴 등 신체부위를 만지고 성적 행위를 하도록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고하기 전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수치심을 줬다고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조가 자신들을 누드 카바레에 강제로 참석하게 하는 등 선택권을 강탈당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이와 관련 리조 측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리조는 2013년 ‘바치 앤 쿠키(Batches and Cookies)로 데뷔했습니다. 첫 메이저 정규 음반인 ‘커즈 아이 러브 유(CUZ I LUV YOU)로 2020년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를 포함한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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