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묻히는 '발명품' 특허로 육성
입력 2010-03-27 11:03  | 수정 2010-03-27 16:07
【 앵커멘트 】
해마다 각종 발명대회를 통해 톡톡 튀는 발명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가운데 2/3는 그냥 사장되고 맙니다.
이에 따라 창의적인 발명품을 특허로 연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한 대학생 발명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자음을 중심으로 위, 아래, 왼쪽, 오른쪽을 터치하면 아, 오, 어, 아의 모음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이 아이디어는 국내 대기업이 채택해 곧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황성재 / KAIST 대학원생
- "문장을 입력하는 데 있어서 가장 이른 시간에, 가장 낮은 실수로, 가장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대학생의 발명품이 특허로 연계돼 상용화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조사결과 지난 4년간 상을 받은 발명품 160여 건 가운데 특허출원된 것은 1/3인 50여 건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를 특허로 만들어본다는 것이 지식재산을 수익자산화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발명과 특허를 병행하고, 나아가 특허의 사회적 활용까지 고려한 새로운 발명대회가 열립니다.

▶ 인터뷰 : 정 윤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기술개발 활동, 연구하는 분야, 공부하는 분야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산화되고, 경쟁력을 가져오면 그게 폭넓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7개 전문학회가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창의성과 실용성에서 치열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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