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수행 긍정평가 1%P↑…부정평가 54%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4%입니다.
긍정평가는 2주 전인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그대로였습니다.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 (17%)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19%)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12%)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은 23%입니다. 국민의힘은 진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별다른 변화 없습니다. 다만 70세 이상 연령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17%에서 6%포인트 하락한 11%로 급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3일 용산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호일 회장 면담 후 노인폄하 발언을 사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이 청년좌담회 자리에서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발언해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탓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1%입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