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한 20대 남성 이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과 온라인 흉기 구매 화면 캡처를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습니다.
이씨는 다음 날 오전 1시44분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구속됐습니다.
이씨는 경찰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들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흉기는 주문한 뒤 취소해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