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조종사 스스로 탈출
여름철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미국의 한 해변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 햄프톤 해변으로 서서히 날아오던 파이퍼 PA-18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은 피서객들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으로 추락 순간 경비행기는 충격으로 뒤집어지면서 바다 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해변으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비행기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구조 대원과 피서객들은 바다 위에 떠있는 경비행기를 밧줄로 묶어 해변으로 견인했습니다.
햄프턴 경찰은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현수막을 싣고 다니는 항공기"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종사는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국가 운수안전위원회는 해당 추락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