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본사 포함 5개 업체 대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호천 제방공사 시공업체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수사본부(배용원 청주지검장)는 오늘(1일) 오전 금호건설 본사 등 시공업체 두 곳과 감리업체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압색은 관계기관 위주로 했다면 이번엔 임시제방과 관련해 시공사·감리회사들에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선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5개 기관과 일부 건설업체 현장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고,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