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대 운전차량 중앙선 넘어 '쾅'...20대 남성사망·11명 부상
입력 2023-08-01 08:13  | 수정 2023-08-01 08:19
사진=경기 김포소방서 제공
긴급 재난문자도 발송돼


어제(31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5대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졌습니다.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충돌한 뒤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포시는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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