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31일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故) 김태홍 씨를 선정했습니다.
김태홍씨는 1942년 9월27일생으로 대한민국의 언론인이자 1980년 제20대 한국기자협회장으로 선출, 최일선에서 언론검열 철폐 등을 요구한 언론인입니다.
같은 해 8월 5·18 민주화운동 배후 조종자로 체포된 그는 고문받다가 이듬해 성탄절 특사로 석방됐습니다.
민선 1기 광주 북구청장· 민선 2기 광주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제 16·17대 국회의원(북구을)에 지내기도 했습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고인은 제1묘역 7구역 19번에 잠들어 계신다"며 "언제든지 민주 묘지를 방문하면 참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월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