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산업, 워크아웃 확정…상장폐지 면할 듯
입력 2010-03-26 17:33  | 수정 2010-03-26 21:05
【 앵커멘트 】
오랜 진통 끝에 금호산업 재무적 투자자들이 출자전환에 합의했습니다.
금호산업은 상장 폐지를 면하게 됐고 워크아웃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끌어오던 금호산업 재무적 투자자와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확약서 제출을 거부하던 리먼 브러더스 등 모든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출자전환 확약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다음 주 이사회를 거쳐 출자전환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출자전환 안건이 통과되면 재무적 투자자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금호산업은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고 상장폐지도 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채권행사 유예기간은 워크아웃 기간인 2014년까지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지지부진하던 워크아웃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세우고 조만간 감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으로 넘긴 아시아나항공 지분 12.7%를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9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또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설립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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