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상에 이상한 사람"…스터디카페서 여성 신체 불법 촬영한 20대
입력 2023-07-31 08:39  | 수정 2023-07-31 08:45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여성의 다리 등 신체 특정부위 촬영한 사진 다수 확인

학생들이 공부하는 스터디 카페에서 상습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초반의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2일 오후 3시쯤 태백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해당 스터디 카페에서 208회에 걸쳐 불법 촬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김 씨는 휴대전화에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이 발각되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살펴본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다리 등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등을 다수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혐의 등을 조사 중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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