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배트로 몽둥이질...남양주 불법 개 도살장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3-07-31 08:21  | 수정 2023-10-29 09:05
50대 부부, 불법도살장 운영...동물권단체 긴급구출



경기 남양주시 도살장에서 개 불법도살을 일삼은 50대 부부가 끝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30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8일 경기 남양주시 사능리 일대에 운영 중인 개 농장을 급습해 도살 위기에 처한 개 19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도살장을 운영하던 부부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살장엔 (쇠로 된) 야구배트들이 있었는데 모두 매질로 인해 구부러지고 이빨자국이 나있었다"라며 "개를 (도살장으로) 끌고 오는 과정에서 몽둥이질을 하는데, 도살장 안에는 매질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백구가 눈을 심하게 맞은 듯 부어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양주 사능에 위치한 도살장은 40년간 지속되었던 곳"이라며 "급습 직전, 이미 6명의 개들이 순식간에 죽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말문이 막힌다",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것", "정말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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