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원음 방송, 우리말 원음으로 교체…8월 19일부터 적용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나오는 중국어 도착 안내방송이 우리말로 바뀝니다.
고유명사인 역명은 대부분 한국어 발음 그대로 방송됩니다.
그러나 강남역과 양재역만 중국어 안내 방송에서 각각 중국어 원음인 '장난', '량차이'로 송출해 왔습니다.
2016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중국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원음 방송을 시범 운영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입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교통공사는 우리말 원음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 녹음된 음원은 다음 달 19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에서도 우리말 고유명사로 안내방송을 제작해 송출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