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굿모닝 경제] 주거 취약층 4년 만에 증가 / 하한가 사태 증권사 위법 적발 / 강남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
입력 2023-07-31 07:00  | 수정 2023-07-31 07:39
여관방을 전전하거나 판잣집·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4년 만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가구원은 182만 9천 명으로 4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집값 하락세에도 빈곤층의 주거 환경이 더 악화한 셈인데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와 대규모 전세 사기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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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무더기 주가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위법·부당행위를 다수 적발했습니다.

문제의 차액결제거래(CFD) 취급 회사인 키움증권 등 3곳에서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CFD를 판매했고,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키움증권의 임원은 급락 사태 직전 특수관계인 명의로 보유하던 종목 150억 원어치를 대량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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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반년 만에 다시 9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0.4%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낙찰률도 올 들어 처음 50%를 넘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의 2배에 이르러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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