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인권 훼손하는 구성원 있는 공동체, 미래 없어"
"서이초 교사 죽음 철저한 진상 규명해달라"
"서이초 교사 죽음 철저한 진상 규명해달라"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102명이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의 인권이 회복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29일)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들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교사 인권의 추락은 대한민국 미래의 추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타인의 인권을 훼손하는 구성원이 있는 공동체에 미래는 없다"며 "교육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없음은 아이들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 인권의 회복이라는 교육 정상화 시작의 자리에 교사와 학부모, 학생, 교육 관계자 모두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교육 정상화는 학생에게는 학습권, 학부모에게는 참여권, 교사에게는 교육권을 보장하는 명확한 원칙의 제도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수들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비정상적 민원에 대한 교육 활동 침해행위 규정 및 대응 방안 마련 ▲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안의 제·개정 촉구 등을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 인권 회복의 그날까지 교육 가족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전국 교육대학교 및 사범대학과 연대해 교사 인권 회복을 위한 문제의식과 대책을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