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강하다"

【 앵커멘트 】
오늘 북한의 조사를 받고 돌아온 협력업체들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는 모두 5분 정도로 짧게 끝났고, 분위기도 좋았다는 설명입니다.
강원도 고성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 질문 1 】
북한의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협력업체들,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돌아온 것 같은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전반적인 조사 분위기도 좋았고, 부동산 몰수 등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는 게 오늘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북측이 오히려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부동산 조사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구 안에서 맥주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금강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북측의 조사가 맥주 생산과 판매 시설물을 5분 가량 둘러보며 재고량 등을 묻는 수준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관광 재개를 위한 질문들이 위주였고, 부동산 몰수나 다른 추가 조치를 위한 발언은 없었으며 그런 느낌도 받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북한이 어제 언급한 '특단의 조치'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을 방문해 부동산 조사를 받은 협력업체들은 금강산 지구 안에서 매장이나 맥주집을 운영하고 있는 임대사업자 4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조사 계획상 하루 더 체류하게 됐고, 3명만 오후 2시 15분쯤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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