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에만 2억 4천만 개 팔린 K-아이스크림…'역대 최대'
입력 2023-07-28 14:32  | 수정 2023-07-28 14:36
서울 시내 아이스크림 판매점 모습. / 자료사진 = 연합뉴스
폭염·한류 열풍에 수출 756억 원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한류의 영향으로 'K-아이스크림'이 날개를 달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겁니다.

관세청은 오늘(28일) 우리나라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로 약 756억 원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은 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1년 만에 이를 경신했습니다.

수출 중량으로 봐도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1만 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났습니다.

개당 75g을 기준으로 약 2억 4,000만 개가 팔린 셈입니다.

국가 별로 보면 ▲미국 1,900만 달러 ▲중국 700만 달러 ▲필리핀 600만 달러 ▲캐나다 500만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에다가 영화, 드라마 등으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스크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총 7,761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면서 이번 년도에 이 기록을 넘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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