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희연, 저연차 교사들 만나 "깊은 책임감…뼈 깎는 각오로 여건 조성"
입력 2023-07-27 13:04  | 수정 2023-07-27 13:06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열린 시교육청-교직 3단체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3년 차 이하 초등 교사 10여 명과 간담회 가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이초 사망 교사와 경력이 비슷한 초등 교사들을 만나 뼈를 깎는 각오로 여건 조성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3년 차 이하 초등 교사 10여 명과 간담회를 열어 "교육감으로서 넓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중한 교육 가족을 떠나보내게 되어 안타깝고 슬픈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내 일처럼 아파하는 선생님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교육청은 이날 간담회에 11개 교육지원청별로 2명씩 모집해 총 2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참석 인원은 절반가량에 그쳤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신 선생님들께선 교직에 입직하신 지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대적으로 교육 경력이 짧은 분들"이라며 "교육감으로서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 고충을 다각도로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저경력 선생님들부터 먼저 뵙기를 청한 이유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임용돼 교실을 운영하며 겪었을 고충이 남달랐을 것이므로, 어려움을 먼저 경청하고자 한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차별, 지역별, 급별 선생님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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