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금강산 조사' 이틀째…입점업체 4곳 방북
입력 2010-03-26 10:07  | 수정 2010-03-26 11:34
【 앵커멘트 】
오늘(26일)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관련 업체들은 방북해 조사에 응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강산 부동산 조사' 이틀째인 오늘(26일) 북한은 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문화회관, 면세점을 조사합니다.

조사를 위해 온천장 매장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업체 대표 4명도 오늘(26일) 급히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

미리 방북했던 관광공사 직원들과 합류해 조사에 응할 예정입니다.

당초 정부는 부동산 소유자들만 방북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업체들이 재산권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강하게 요청해 방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부 소유인 이산가족 면회소도 조사 대상이며, 응하지 않으면 강경조치에 나서겠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요식 /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 "4월 1일까지 남측에서 응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

그러면서도, 투자업체들에는 이번 조사가 관광 재개를 위한 실태 조사임을 강조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면회소에 대한 조사에 불응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북한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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