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정류장서 음란행위한 50대…알고보니 수석 절도사건 용의자였다
입력 2023-07-25 15:37  | 수정 2023-07-25 15:46
울산중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울산 경찰, 공연음란죄 A 씨 현행범 체포
소지품 가방 열어보니 수석 수십 점 발견
추궁 끝에 수석 절도사건 용의자로 밝혀져

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경찰이 잡은 이 남성은 수석 절도 용의자였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과 절도 등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울산 중구 옥교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과 여성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고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당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경찰이 A 씨의 소지품을 확인하다가 가방 안에서 정체불명 수석 수십 점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구에서 발생한 수석 절도사건과 이 남성이 관련 있다고 보고 수석의 출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횡설수설하던 남성은 처음에는 강하게 부인하다가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울산 중구 한 수석 가게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수석 60점(3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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