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김영환 태도 기막혀…오송 참사 명확한 인재"
입력 2023-07-25 13:45  | 수정 2023-07-25 13: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5일) 오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일대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무정부시대' 해시태그 유행…사익 위해 공적 활동하면 세상 망가져"

수해 복구 지원활동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태도가 기가 막힌다"고 일갈했습니다.

오늘(25일) 이재명 대표는 충남 부여군으로 향하던 중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명확한 인재"라며 "재난에 대비하는 공무원 자세가 이래서는 앞으로 또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무원들이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던 인재였던 것은 확실하다"면서 "공무원들을 탓하려는 게 아니라 결국 지휘자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공식 사과했으나, "일찍 갔다고 바뀔 것은 없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대표는 "단 한 명이 죽는 게 아니라 부상자라고 하더라도 보살피고 피해를 줄이자고 존재하는 게 정치와 행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요즘 '무정부시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이라고 한다"며 "사익을 위해 공적 활동하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면 세상이 망가지든, 사람들이 죽거나 말거나 하게 된다"며 현 정부에 대해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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