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절함·노력 통했다'…구미 반도체 특화 단지 유치
입력 2023-07-24 09:21  | 수정 2023-07-24 09:45
【 앵커멘트 】
경북 구미시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됐습니다.
기반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구미시가 유일한데, 1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겁니다.

구미시의 유치 열망에다, 수도권과의 경쟁보단 소재·부품을 공략한 게 통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인력 2만 명 양성과 인근 통합 신공항 등의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수도권이 유리할 것으로 봤는데, 그러한 열악한 환경을 우리가 극복하고 구미가 수도권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특화단지 선정으로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규제가 완화됩니다.

또 세액 공제 등 유치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도 줍니다.

구미 시민들의 숙원이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구미는 경제 성장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달호 /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인허가 간소화와 인프라 지원, 용적률 상향, 세제 지원, R&D 우선 지원 등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많은 기업이 투자할 것으로…."

생산 유발 5조 4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9천억 원, 일자리만 6천500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현권 /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실무추진위원장
- "(반도체는) 안보 품목이라고 다들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초격차를 위해서 정말 애를 쓰고 계시는데 거기에 저희가 일익을 담당하고…."

방산 혁신 클러스터에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구미는 대기업 유치는 물론 신공항 물류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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