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거 연인 찌른 30대 남성, 투신 소동 이후 긴급 체포
입력 2023-07-21 22:40  | 수정 2023-07-21 22:48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로고
범행 이후 아파트 옥상에서 4시간 30분 동안 경찰과 대치
피해 여성, 생명에 지장 없어


과거 연인이었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후 2시 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미용실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 씨는 오후 5시부터 9시 35분 무렵까지 근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는데, 경찰 위기협상팀의 설득에 순응해 자진해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범행 당시 미용실엔 B 씨 외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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