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던 친구들이 신고해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
대전에서도 10대 고등학생이 하천에 빠져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대전 동구 대전천변 주위를 돌며 인력 26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A 군은 신고 4시간여 만에 실종됐던 다리 인근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군은 친구들과 인근 정자에서 함께 놀다 얼마나 물이 깊은지 확인해보자고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비는 그쳤지만 전날 오후까지 내린 비로 강물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태였고, 하상도로는 물론 둔치와 산책로 등도 지난 13일부터 출입로를 막아 접근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역시 하천변이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50대 여성이 대전 중구 수침교 인근 징검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리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약 1.2km 떨어진 곳에서 구조대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도심 하천은 수심이 얕은 상황에서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고를 막으려면 통제를 따르고 하천 수위가 낮아진 것 같더라도 물속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